[1] 내일 배움 캠프 이전의 나의 삶 |
저는 반도체 공학과를 졸업했고, 백화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내 평생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메가존에서 국비지원으로 모집하는 클라우드 엔지니어 전문가 양성과정에 우연히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너무 갑작스럽게 공고를 알게 되어 준비기간이 2일 밖에 되지 않아, 열심히 준비는 하였지만, 모집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공부했던 DB, 운영체제, 보안, 네트워크 관련 공부들에 대해서 궁금하고, 더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곳저곳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 내일 배움 캠프를 선택한 계기 |
저는 우선 코딩이 무엇인지, 개발은 무엇인지도 전혀 알지 못한 상태로, 스파르타 코딩클럽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러 군데 국비지원 프로그램 중 내일 배움 캠프를 선택한 이유는 총 3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코딩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도 누구나 나이제한 없이 입문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른 상태로 시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조금 많이 힘들었지만, 하루에 12시간 이상 투자하는 것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았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적응하는 저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9to9의 집중적인 케어가 지원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튜터님들과 매니저님들이 항상 함께 있어주신다기에 언제든지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셋째, 온라인으로 교육 이수가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교육이 진행될 경우, 거리가 멀어서 거주지를 옮겨야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해야하고, 이동시간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내일 배움 캠프는 12시간 전체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오로지 공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할 것 이라고 판단했습니다.
[3] 내일배움캠프의 장점 ( 최소 2개 이상 ) |
내일배움캠프를 수료한 시점에서 내일배움캠프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우선 다른 부트캠프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절대적으로 느꼈던 건 튜터님들의 열정이었습니다. 튜터님들이 알려주시는 것을 넘어서서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배워가는 것인지에 대해서 항상 열정적으로 알려주시고,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 다 꼼꼼하게 짚어주시면서 넘어가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알려주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튜터님들은 저희의 선배 개발자님들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튜터님들을 보면서 항상 느꼈던 감정이 저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싶다 라는 동기부여를 끌어올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 또한 매니저님들의 애정어린 관리와 케어입니다. 매니저님들이 총 4분 계셨는데, 모두 저희의 커리큘럼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있을 것을 대비해 미리 질문과 답변을 작성해두시고, 궁금한게 있거나 어려운 점이 있을 때 방문하면 언제나 밝은 얼굴로 저희를 맞아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좀더 효율적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통해 용기를 북돋아주셔서 캠프를 수료하는데 좀더 힘의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팀 협업 위주의 프로젝트 진행이라는 점입니다. 4-6명 위주의 팀으로 진행되고, 팀원분들과 함께 12시간 이상을 함께 지내다보니, 빨리 친해질 수 있게 되고, 좀 더 잘하시는 분들은 설명하면서 스스로의 개념을 다잡게 되고, 진도와 이해가 느리신 분들은 좀 더 잘하시는 분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또 그 나름대로 얻어가는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협업 기반의 프로젝트를 몇차례 진행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대화하고, 진행하는 것에 대해 능숙해져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넷째는 팀이 고정적이지 않고, 매번 바뀐다는 점입니다. 5 차례 이상 팀이 바뀌게 되면서, 여러 분들을 만나게 되고, 실제 협업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람, 낯선 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화하는 법 그리고, 진행을 하는 법에 대해서 스스로 체득하면서 익숙해져 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는 오로지 코딩에 대해서만 가르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지녀야 할 자세, 1억 연봉의 개발자가 되는 법 등 외에도 많은 세션들을 준비해주십니다. 오로지 공부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함께 준비되고, 그것들이 모두 저희 취업을 위한 돋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내일 배움 캠프 이전과 이후, 무엇이 가장 달라졌나요 ? |
캠프 배우기 이전에 저는 코딩을 왜 배우는 것인가? 무엇을 배우는 것인가? 그리고 어디에 쓰는 것인가? 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java 라는 언어 자체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저는 컴퓨터 공학과를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프르웨어 공학 쪽이나 개발 쪽으로 취업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배움 캠프에서 4.5개월 간의 여정을 거치면서, 개발이란 무엇인지, 코딩을 배워서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java 는 어떤 언어이고, 어떤 특징을 지녔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고, 캠프를 수료하고 며칠이 지난 지금 전 이제 무엇을 공부해야하고,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개발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가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감도 동반되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부분을 딥다이브한 형태로 개념을 가져가면 좋을지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그림이 그려졌고,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디딤발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5] 내일 배움 캠프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 |
캠프할 때, 기억에 가장 남았던 순간 몇가지가 있는데,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첫번째는 클래스의 원리에 대해서 처음 깨우쳤던 순간입니다. 팀 협업 위주의 프로젝트를 항상 진행하다보니, 팀원 분들과의 함께 트러블 슈팅을 겪어나갔던 경우가 많았고, 같이 클래스의 원리에 대해서 깨우쳤던 그 때가 제가 코딩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던 순간이라 생각됩니다. 그때부터 뭔가 하나둘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왜 직접 쳐보라고 하는 것인지, 왜 백문이 불여일타인 것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우쳤던 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바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스프링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도저히 무슨소리인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그 때 튜터님을 찾아뵙게 되었는데, 제 질문의 상태를 파악하시고, 똑같은 CRUD 구현에 관련된 코드를 10번 치고, 1번 칠 때마다 깃허브에 올리고 튜터님께도 링크를 제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말을 들었을 때 당시만 해도 이걸 왜 하는 건지 영문도 모른 채 10번을 치게 되었습니다. 1번, 2번 점점 칠 때마다 이제 어느 정도 이제 외우는 수준이 되고, 외우다보니 이게 여기로 넘어가고 흘러 가는구나 이렇게 흐름을 알게 되면서 점점 이해를 하게되고,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 때, 튜터님을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10번 쳐보라는 권유를 받지 않았더라면 절대 그렇게 깨우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경험이 제 밑거름이 되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6] 내일 배움 캠프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
물론, 자바에 관해, 그리고 개발에 관해, 스프링에 관해, 그리고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한 상태에서 시작하면, 시작점이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얻어가실 수 있겠지만, 초심자, 코딩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이라고 해서 못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과연 이걸 듣는게 맞나?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 하시는 분들은 그런 고민은 잠시 미뤄둔 채 캠프에 합류해보고 결정해보시는 것을 적극 권유 드립니다. 많은 고민은 시작점만 늦출 뿐인거 다들 아시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